26 April 2017
피기백으로 여름철 성운을 처음 찍어보는 일이었다. 안타레스 부근(또는 rho Ophiuchi 근방)도 좋지만 남쪽 광해가 두려워서 그만 두었다. 백조자리가 떠오를 때까지 잠시 눈을 붙였다가 북아메리카 성운과 베일 성운에 도전해보았다.
이번에는 ApoTelyt180 렌즈에서 f4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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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bulae near Deneb / 46 April 2017. Yeoncheon(38.0N,127.9E)
Leitz ApoTelyt180 @4 + Fujifilm X-T1(unmodified)
Piggyback over Losmandy G11 Gemini 1, Off-axis guide with SX Lodestar and PHD2
ISO 1600, 3min 20sub / PixInsight, Photoshop CS6 / full crop, 0.5x res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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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il Nebula / 46 April 2017. Yeoncheon(38.0N,127.9E)
Leitz ApoTelyt180 @4 + Fujifilm X-T1(unmodified)
Piggyback over Losmandy G11 Gemini 1, Off-axis guide with SX Lodestar and PHD2
ISO 1600, 3min 15sub / PixInsight, Photoshop CS6 / crop, 0.5x res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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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렌즈는 역시 주변부 수차가 거슬린다. 천체 사진으로는 부적합한 것 같다. 팔아야지.
니콘 180/2.8 ED가 좋다는데 그걸로 살까 싶다.
아니면 약간 더 넓은 삼양 135/2.0으로 살까.
베일 성운은 원샷칼라로 도전하기에 너무 어둡다. 하물며 LPF 제거를 하지 않은 카메라로는 더욱 무리수다.
또하나는, ISO 1600에서 부드러운 사진을 얻으려면 "최소한" 30장 이상의 촬영을 해야 한다.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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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에는 성상 확인을 먼저 해보았다.
8시 반부터 설치를 시작해서 첫 노출을 준게 10시부터다.
그런데 성상이 일그러진 것 같아 보였다.
일그러진 채로 그냥 찍을까,
성상을 다시 맞출까
프레세페 성단으로 고개를 돌리고 아웃포커스로 성상을 찍어보았다.
오른쪽 성상이 많이 일그러졌다.
부경 나사를 조금씩(한 번에 렌치를 돌리는 각도가 약 10도) 바꾸어 가면서 사진을 다시 찍기를 열 번 넘게 반복했다. 산개 성단이라 노출이 2초면 충분해서 다행이지.
어쨌거나 이것 때문에 버린 시간이 30분이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응급처치는 이정도만 한다.
은하수 영역으로 돌려서 초점 맞추고 다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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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시도한 나선은하.
그러나 NGC 4725는 8인치 원나잇으로 찍기에 너무 어두웠다. 더구나 f8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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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 4725 (Single armed spiral galaxy)
46 April 2017. Yeoncheon(38.0N,127.9E)
GSO8RC + TSFLAT2 + ATIK460EX(sensor temp. -15C)
Losmandy G11 Gemini 1, Off-axis guide with SX Lodestar and PHD2
L : 5min 11sub 2bin, RGB : 10min 4sub 2bin for each
MaxIm DL, PixInsight, Photoshop CS6
full crop, no res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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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으로 보면.
중심부가 포화되지 않게 하려고 Luminance 이미지를 300초로 찍었는데 그랬더니 주변부가 많이 어둡다. 촬영 매수가 많이 필요할 것 같다.
다음 관측에서 작업 순서 정하기
1. 산개 성단으로 성상 확인하기(아웃포커싱, 짧은 노출)
2. 산개 성단으로 초점 맞추기(바티노프, 성상 대칭성 확인)
3. 은하수 영역에서 가이드 카메라 초점 정확히 맞추기(별이 많아서 편리함)
4. 대상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