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200 재조립시 극축 망원경 교정하기

9 Jan 2022

다카하시 EM-200의 극축 정렬은 수준기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개인적으로 로즈만디 G11의 극축망원경이 더 좋았다. LED 조명이 레티클 라인을 따라 들어온다는 점, 별 2개로 맞추기 때문에 더 정확하다는 점, 극망 시야만 들여다보면서 극축을 맞출 수 있다는 점 등등이 좋았다. 극축 망원경이 탄탄하게 결착되지 않는 등 단점도 있었다.
 
그냥 선호차이일 수도 있다.


EM-200 매뉴얼에서 알려주는 극축 정렬 방법은 이러하다.
(1) 추봉을 내린다. 극축 망원경이 보이도록.
(2) 적위 클램프를 풀어 극축 망원경이 보이도록.
(3) 경도 오프셋 눈금을 맞춘다. (예: 서울의 경도는 127˚E인데 한국표준시의 기준 경도는 135˚E이다. 오프셋은 +8˚이다.)


(4) 극축 망원경 조명을 켜고 밝기를 조절한다. 눈금이 살짝 보일 정도면 된다.
(5) 레티클을 보면서 관측 지역 표준시로 날짜와 시각을 맞춘다.
(6) 적경축을 돌려 수준기의 버블이 가운데 오도록 한다. 적도의 수평과 상관 없음. (주 : 적경축이 거꾸로 되어야만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경통을 올리기 전에 극축 정렬을 해야한다.)
(7) 북극성이 레티클의 박스 안의 정해진 위치(세차운동과 고유운동 때문에 연도별로 위치가 변하는 것을 반영해 그려놓았다) 가도록 방위각과 고도를 조절한다.


설명서에는 이렇게 되어 있지만 (6), (4), (5) 순서로 해도 상관이 없다.


그런데 적도의를 분해, 조립을 했다면 아마도 극축 망원경과 경도 눈금환이 서로 어긋났을 수 있다. 그런 경우 극축 망원경과 눈금을 다시 조정해두는 작업을 해야한다.

편의를 위해 북극성 위치가 천구 북극의 연직 위에 오는 날짜와 시각을 아무 때나 하나 찾아본다. 천문 소프트웨어에서 2022년 1월 13일 20시 쯤 그런 상황이 되었다.



적도의 레티클에서도 똑같이 연출되어야 한다. 적도의를 평평한 곳에 두고 실내에서 연직선으로 쓸만한 배경을 정해서 맞추었다. 
이렇게 하려면 먼저, 극축 망원경의 접안렌즈(날짜환과 함께 회전함)를 돌려서 1월 13일 20시로 맞춘다. 그 다음, 적경축을 회전시켜(극망의 모든 레티클이 함께 돌아감) 북극성 위치가 연직 상방으로 오게 한다. 아래 그림과 같이 되었다.


이제 적경축을 잠근다.
그 다음에는 경도 옵셋 환을 풀어서(M3 볼트로 고정되어 있음) 버블이 상방 중앙에 오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경도 눈금 표시 환을 풀어서(M3 세트 스크루를 조심스럽게 풀어서) 관측 장소의 경도 오프셋에 맞추도록 한다. 전 단계에서 맞춘 버블이 움직이지 않도록 잘 잡아놓은 상태여야 한다. 

이렇게 한번 극축 망원경 교정 작업을 해놓으면 현장에서 매뉴얼대로 극축을 맞출 수 있다. 실제로 천문프로그램과 비교해보니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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