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Ex 리뉴얼 제작

 10 Dec 2024


Sol'Ex 개발자가 제공하는 기본형 또는 공개된 몇몇 3D 프린팅 버전의 제품은 정밀한 튜닝이 어렵다. 
분광기 튜닝이 한 번 맞춰놓으면 크게 변할 일은 없지만, 그 한 번이 너무 어렵다.
그래서 다음 사항들을 조정하기 좋은 방식으로 설계를 변경해보았다.

- 콜리메이터 위치 조정 : 스프링과 볼트로 위치 조절 가능

- 카메라측 렌즈 위치 조정 : 스프링과 볼트로 위치 조절 가능

- 슬릿의 회전각 : 슬릿과 콜리메이터가 들어간 튜브를 세트 스크루로 고정하도록 조정

- 가이더와 슬릿 사이의 거리 : 2mm 범위 내에서 조절 가능하도록 볼트 구멍을 길게 수정

- 가이더의 회전각 : 가이더 바디를 회전시키고 세트 스크루로 고정하도록 조정 (슬릿의 경사 방향이 정해져 있으므로 가이더의 회전 방향을 바꿀 일이 없음. 회전은 고려하지 않도록 정정. 가이더는 광축 상에서의 거리만 맞추면 됨.)





한꺼번에 제작할 비용이 모자라서 조금씩 금속 가공을 맡기고 있다.

Sol'Ex_Renewal
spectrogrph main body. Rotator is to rotate diffraction grating.




21 Dec 2024
금속 가공 가격이 싸서 좋기는 한데... 나사산을 잘못 뚫었네.
조립이 안된다.


제대로 뚫린 볼트 하나로 단단히 고정하고 강제로 탭을 다시 냈다.

이게 또 나중에 문제를 일으킴. 완벽하게 맞지 않으니 슬라이드 구멍도 어긋난다. 그것도 줄로 쓱쓱 갈아냈다. 암튼 우여곡절 끝에 아래 그림처럼 초점 맞추기용 슬라이더가 움직이게 했다.


위 사진은 셸리악 가이더를 연결해 본 것.
내경 1.25인치의 드로튜브와 T2 male 쓰레드를 가진 어댑터면 딱 적당하다. 길이는 27mm면 된다. 고정 나사를 2개 정도 추가하면 될 것 같다. 
셸리악 가이더는 아래와 같은 치수로 제작되어 있다.



가이드 포커스용 렌즈의 초점 길이는 25mm이고, 이것을 분석해보니 가이더 바디의 후면에 슬릿 중심이 오면 딱 맞도록 제작되었다. 
슬릿-사경-렌즈-카메라로 이어지는 부품 간의 거리와 배치는 아래 그림과 같다.
이 시뮬레이션에 그려진 빛다발(파란선)은 경사각 0.45도로, 슬릿 가장자리 ~ 반사경 가장자리 ~ 카메라 가장 자리로 이어진다. 따라서 가이더 카메라에 슬릿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한다.


가장 경제적이고 적당히 작은 크기로 만들어졌다. 이 설계를 본따서 가이더를 다시 제작해야겠다. 

그리고 아래는 파장 위치를 쉽게 잡기 위한 회전장치의 눈금판.
테스트 버전.

다시 만들기.


그리고.... 각 흡수선을 무얼 연구할 수 있는지 표로 정리.








F8에서 F4.6으로 바꾸니 좋군

01 Dec 2024

이틀 연속 시도. 
위치는 광해가 꽤 있는 도시 근교. 보틀6

첫날에는 EM200 적도의 문제(적경축 드라이버로 확인)가 있어서 급하게 하모닉 적도의로 바꿨는데, 이번에는 USB 허브가 작동하지 않았다. 결국 안시 관측고 아포컬 촬영만 했다.
둘쨋날 USB 허브를 수리하고 재출동. 하모닉 적도의에 올리고 사진 촬영 시도. 시상은 아주 좋았으나 수증기가 많고 저지대에 극심한 안개가 있었다. 다행히 관측지에는 03시까지 안개가 올라오지 않았다.

M33
2024-12-01 01:00 KST
8" Newtonian F/4.6 + Custom Harmonic drive mount
IMX571 sensor camera(RisingCam),
L=11*2min(1bin), R/G/B=3/3/3*2min(2bin), Total 40min
Bias, Dark calibration. no flat calibration.
OAG, PHD2, MaxIm DL, Photoshop


가이드는 나쁘지 않았다.







광축이 완전히 맞지 않아 구석 별상이 좀 길다. 코렉터 거리도 좀더 면밀히 살펴봐야겠다.


Ha 연습으로 말머리도 찍어봤는데..,
초점을 신중하게 맞추지 못했더니 엉망이네... 광축 에러까지 겹치니 참담하구만.

Horsehead Nebula
2024-12-01 02:00 KST
8" Newtonian F/4.6 + Custom Harmonic drive mount
IMX571 sensor camera(RisingCam),
Ha=12*5min(1bin) Total 1 hour
Bias, Dark calibration. no flat calibration.
OAG, PHD2, MaxIm DL, Photoshop

일단은 F/8, F/5.6으로 쓰다가 F/4.6으로 바뀌니 정말 밝아서 좋다.
선예도 역시 아주 좋고 필터나 다른 광학 부분과 부조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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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 관측할 때는 코마코렉터의 역할이 크다. 
둘쨋날에는 파라코어에서 옵션을 조금씩 바꿔가며 몇몇 아이피스를 비교해봤다.
대상은 목성과 산개성단, 오리온 대성운으로.
- Pentax XW 40mm aFOV=70 deg : 중심부와 주변부 차이가 약간 있으나 매우 평탄하고 고르다. 파라코어 2형과 조합도 잘 맞고 우려했던 만큼의 강낭콩 효과도 없다. 저배율이라 사출 동공은 당연히 넓어서 블랙아웃 영역이 거의 없고 아이릴리프도 충분하다. 저배율임에도 8인치 FL=930mm에서 트라페지움이 분리되어 보인다.
- ES 40mm aFOV=68 deg : 확실히 무겁다. 시야, 아이릴리프 모두 만족할만하다. 파라코어와 잘 맞으나 수차 교정 면에서는 좀 차이가 있다. 주변과 중심의 초점 차이가 펜탁스보다 미세하게 더 크다. 선예도가 뛰어나고 색수차도 없다.
- Pentax XW 20mm aFOV=70 deg : 시야가 약간 답답하고 어두워 보인다. 안경 사용자에게는 캡이 살짝 거슬린다. 성상과, 평탄성, 선예도, 수차면에서 아주 훌륭하다. 

음.... 8인치 광량이 많이 아쉽다. 12인치나 16인치 반사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