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시도.
위치는 광해가 꽤 있는 도시 근교. 보틀6
첫날에는 EM200 적도의 문제(적경축 드라이버로 확인)가 있어서 급하게 하모닉 적도의로 바꿨는데, 이번에는 USB 허브가 작동하지 않았다. 결국 안시 관측고 아포컬 촬영만 했다.
둘쨋날 USB 허브를 수리하고 재출동. 하모닉 적도의에 올리고 사진 촬영 시도. 시상은 아주 좋았으나 수증기가 많고 저지대에 극심한 안개가 있었다. 다행히 관측지에는 03시까지 안개가 올라오지 않았다.
가이드는 나쁘지 않았다.
광축이 완전히 맞지 않아 구석 별상이 좀 길다. 코렉터 거리도 좀더 면밀히 살펴봐야겠다.
Ha 연습으로 말머리도 찍어봤는데..,
초점을 신중하게 맞추지 못했더니 엉망이네... 광축 에러까지 겹치니 참담하구만.
일단은 F/8, F/5.6으로 쓰다가 F/4.6으로 바뀌니 정말 밝아서 좋다.
선예도 역시 아주 좋고 필터나 다른 광학 부분과 부조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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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 관측할 때는 코마코렉터의 역할이 크다.
둘쨋날에는 파라코어에서 옵션을 조금씩 바꿔가며 몇몇 아이피스를 비교해봤다.
대상은 목성과 산개성단, 오리온 대성운으로.
- Pentax XW 40mm aFOV=70 deg : 중심부와 주변부 차이가 약간 있으나 매우 평탄하고 고르다. 파라코어 2형과 조합도 잘 맞고 우려했던 만큼의 강낭콩 효과도 없다. 저배율이라 사출 동공은 당연히 넓어서 블랙아웃 영역이 거의 없고 아이릴리프도 충분하다. 저배율임에도 8인치 FL=930mm에서 트라페지움이 분리되어 보인다.
- ES 40mm aFOV=68 deg : 확실히 무겁다. 시야, 아이릴리프 모두 만족할만하다. 파라코어와 잘 맞으나 수차 교정 면에서는 좀 차이가 있다. 주변과 중심의 초점 차이가 펜탁스보다 미세하게 더 크다. 선예도가 뛰어나고 색수차도 없다.
- Pentax XW 20mm aFOV=70 deg : 시야가 약간 답답하고 어두워 보인다. 안경 사용자에게는 캡이 살짝 거슬린다. 성상과, 평탄성, 선예도, 수차면에서 아주 훌륭하다.
음.... 8인치 광량이 많이 아쉽다. 12인치나 16인치 반사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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