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장소를 더 이상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세팅 다 끝나고 촬영 시작하고 10 분만에 철수 ㅠ
![]() |
GSO 8" RC + TRF2008 + IMX571 EM-200, TeenAstro OIII, 600s |
이 대상은 정말 어려울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가운데 폭발 중심은 아주 밝아서 그 옆(오른쪽 약간 위)에 있는 9.8등급 짜리 별보다 더 밝다. 허블 망원경이 이 부분에서 맥동으로 불려나가는 가스 껍질을 촬영한 그 사진이 유명하다. 600초 OIII 필터 노출에서 당연히 과노출 되었다. 다음에는 이 부분 디테일이 보이도록 노출 시간을 조절해봐야겠다. 이 부분은 RGB 채널로 촬영한 작품도 많이 있다.
바깥쪽 성운은 아주 어두운데, [OIII]와 Ha를 방출하는 덩어리들이 약간 다르게 분포한다. 다른 방출선은 거의 없으니 이 부분은 HOO 팔레트가 적절하다. [OIII]가 비교적 강하게 방출되는 덩어리는 따로 IC 4677로 목록 번호가 부여되어 있다. 그 바깥쪽에는 Ha를 방출하는 고깔 모양의 충격파면(bow shock)이 있다. 당연히 이 사진에서는 안보인다.
이 희미한 성운의 더 바깥쪽에는 이것보다 약 3배 크기의 아주 희미한 껍질이 있는 것 같다. Alex Woronow의 작품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츰 데이터를 모으면서 중심부 형태 먼저 살려보자.
잠깐 생각해봤던 문제
바깥쪽 성운을 살리려면 협대역 장노출을 해야하는데, 중심부가 밝으니 부경 스파이더 간섭상이 강하게 뻗어나온다. 딱히 피할 방법은 없어 보이고...
스파이더 방향은 망원경과 실제 하늘의 상대적인 오리엔테이션과 관계된 것이므로 카메라의 회전과 상관이 없다. 기본적으로 망원경은 적경, 적위축에 맞추어 설치되고 스파이더 방향은 십자(+) 또는 45도 경사의 엑스자(X)로 정해져 있으니 사진을 찍어도 늘 RA/DEC 방향에 대해 지정된 각도로 형성된다. 그러니까 고정 관측지가 아니어도 스파이더 방향이 매번 달라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