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6 연습, 테스트

20-21 Jan 2022


M46, NGC2438
20-21 Jan 2022, Paju
GSO8"RC + flattener(f/8) + Atik 460EX + offaxis guider
Strain wave gear equtorial mount WAVEQ1714
L 22*1min (1x1), RGB 11*1min(2x2) each, bias, dark, f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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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령이 16일이지만 날씨가 맑아서 근교로 나갔다.

오늘 목표는 하모닉 기어 적도의 2호기의 하중 테스트.
균형추가 없는 상태이고 OTA는 서쪽으로 넘어가 있으며 대상은 자오선 근처에 있다. 
약 12kg의 하중이 일주운동 방향 쪽으로 더해지는 상황이다.


극축도 적절히 맞추었고 수평과 3점 정렬도 맞추었다.
캘리브레이션은 완벽하지 않았다. 분석 필요.



가이드는 양호했다. 중요한 두 가지 확인 사항.
- 돌발적인 피크는 없다. 다행이다.
- 적경 방향으로 가이드 RMS 오차가 좀 크게 나왔다. f수 8인데다 비축 가이더를 써서 그런지 가이드 별상의 반값너비(FWHM)가 약 5~6픽셀로 큰 편이었다. 초점 길이가 길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 부분은 균형추를 쓰거나 적절한 가이드 세팅을 통해 더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




아래는 100% size 별상.
우하 방향으로 갈수록 별상이 더 길쭉한 것으로보아 적경 방향 가이드 에러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광축 문제가 더해졌다.




1월 12일 연천 야간 출사

12 Jan 2022



// 25 Jan 2022. 재처리
픽스인사이트 사용 안함.
MaxIm DL에서 자동그래디언트 제거 후 포토샵에서 채널별 레벨 조정

녹색 채널에서 스타얼라인이 완벽하게 안되었는데... 촬영 당시 고도가 가장 낮아(지평선이 찍힐 정도로) 대기 굴절 효과가 들어간게 아닌가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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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령도 상현을 넘겼으니 후반야에 무엇을 담아올 수 있을까 하다가
은하를 찍자니 시기가 좀 이른데다 장초점 촬영 준비가 완벽하지 않다.

결국 FS60CB를 들고 뭔가 담아보려니
겨울철 대상은 후반야에 다들 서쪽으로 넘어가는 시기가 되어버렸네.

밤 11시에 도착해서 12시 30분에 세팅이 끝났다. 어차피 달빛 때문에 전반야는 버린 시간.
습도는 낮은 편이었고, 기온은 새벽 1시부터 아침 7시까지 꾸준히 영하 15도를 유지했다.

북쪽 삼렬성운(NGC 1579)
틴아스트로에 이 놈이 없어서.... 좌표값으로 도입했다.
암흑 성운이 복잡하게 얽힌 모양을 담아내고 싶었으나, 역시 데이터 양으로 승부해야 한다. 달에 너무 가까워서 원본에는 그라데이션이 심하지만 픽스가 잘 처리해준다.
나중에 데이터를 계속 추가할 대상.

적도의가 ASCOM으로 연결되니 PHD에서 자동으로 캘리브레이션 값을 불러와서 편리하다. 자오선 반대편 하늘로 넘어가니 알아서 가이드 방향을 바꿔주네. 똘똘한 것.

Northern Trifid (NGC 1579)
Yeoncheon
FS60CB-0.72x + 460EX + WAVEQ1714
L 21*180s, RGB 6,3,6 each 180s(2x2bin) : 1m48m
MaxImDL, PHD2, Pixinsight, Photoshop


얘는 M101
새벽 4시 이후 남는 시간에 M101을 담아봤다. 250mm 초점길이로 마땅히 찍을 것이 없기도 했다. 바이어스, 다크, 플랫 모두 적용했더니, 들어간 시간에 비해 확실히 깔끔하다. 


M101
Yeoncheon
FS60CB-0.72x + 460EX + WAVEQ1714
L 12*180s, RGB 5,5,6 each 180s(2x2bin) : 1h24m
MaxImDL, PHD2, Pixinsight, Photoshop


// 27 Jan 2022
재처리 : MaxIm DL에서 스타얼라인부터 합성까지 다시, 그레디언트 제거는 하지 않음. 포토샵에서 채널별로 커브 조정하면서 히스토그램 기준으로 화이트밸런스 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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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60CB 초점 맞추기에 대한 생각
아래 그림은 각각 Ha 필터, L 필터에서 초점을 맞춘 장면이다. L필터에서는 파장에 따라 초점이 달라지는 효과가 나타나 있어 간섭상의 선이 곧지 않다. 이것 때문에 초점 위치를 판단하는 일이 애매해진다.


북쪽 삼렬성운 사진은 L, R, G, B 필터별로 각각 초점을 맞추었다. 바흐티노프 마스크를 댄 상태로 초점을 맞추려면 노출 시간도 길어야하고 필터 바뀔 때마다 초점 다시 맞춰야 하고.. 으휴.. G필터 사진은 스타얼라인이 잘못되었는지 좌하-우상 방향으로 어긋나있고..
반면 M101 사진은 L필터로 초점을 한 번만 맞추고 시퀀스 작업으로 진행했다. 필터별 초점 변화는 주지 않았다. L필터로 맞추니까 밝아서 좋기도했고 한번만 맞추면 되니까 편하기도 했다. 결과가 아주 나쁘지는 않으나... 뭔가 찜찜하다.
 
결론 : FS60CB는 색수차가 꽤 있다! 
(선택 1) 몸과 마음이 편하자면 색수차가 있는대로 그냥 쓰자. L필터로 초점 한 번만 맞추고 시퀀스를 돌린다. 
(선택 2) 바로 잡고 싶으면 필터별로 초점을 다시 맞추어야한다. 수동으로 해도 고생이고 오토포커서로 V커브 작성하는 것도 일이다.
(선택 3) 그것이 싫으면 색수차가 극도로 억제된 최고급 아포크로매틱 굴절을... 



C/2021 A1 레오나드

지난 12월에 찍었던 혜성의 이미지 처리를 다시 해보았다.

촬영일 2021년 12월 5일 새벽 5시 경

// 재처리 : 별 기준 합성한 후 혜성과 더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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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포토샵을 이용해서 수동으로 얼라인. 각 프레임 ISO 400, 30초 노출
다카하시 FS60CB-0.72x


아래는 ISO400, 60초 프레임을 픽스인사이트에서 편집
혜성 얼라인, DBE 작업한 결과.








EM-200B 개조 (1)

3 Jan 2022

지난 12월 29일에중고로 나온 EM-200B 적도의를 구입했다.

구입 이유는 실탑 중량 15kg 정도 가능한 안정적인 적도의가 필요해서.

망설였던 점은 역시 웜기어 백래시, 균형추, 구형 제어부로 인한 개조 필요성 등등...
그러나 25번, 20번 하모닉 적도의를 새로 만드는 것보다 경제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공칭 주기 오차 ±5각초를 자랑하는 EM-200 아닌가!!
100만원대 초반에 샀으니 개조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이득이 아닐 수가 없다.


96년 272번 시리얼이다.
EM-200 시리즈의 두 번째 버전으로 알려진 것 같다.

극축망원경 캡이 없다. 그치만 정품 피어어댑터가 있으니 그것도 좋다.
초기 버전이라서 PC 제어 안되고, GOTO도 당연히 없다.
핸드컨트롤과 제어부는 청소를 하고 나니 깨끗하다.



오토가이드도 당연히 없다.
사실 오토가이드라는 게 별 것이 아니라서 핸드컨트롤러에 ST4 규격의 신호를 넣어줄 수 있으면 그만이다. 판매자가 핸드컨트롤러에 딸린 ST4 어댑터를 함께 주셔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가이드 속도 미세 조절 노브에 눈금 없기 때문에 최적화를 위한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여러가지 이유로 이 시스템을 직접 사용할 생각은 없다.

정상 작동이 되지 않는 것 같아서 분해를 했다. 나중에 다시 조립하여 확인해보니 측정을 잘못했었다. (적경환과 적위 연결부 뭉치가 함께 회전하는 것이 정상인데 그 부분이 서로 어긋나지 않아 작동에 문제가 있다고 착각했었다.)

자세한 분해과정은 아래 사이트를 참조했다.


모터는 잘 돌아가는데 적경축이 회전하지 않는 것(착각이었음)은 구동부가 웜 샤프트를 돌리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적경축 구동부까지 분해해보았다.

웜 샤프트와 구동 기어는 아주 견고하게 붙어있었다.



그럼 뭐가 문제인지...(사실 아무 문제 아님)
적경 웜휠은 적도의 하체에 꼭 맞게 접촉하여 들어가는데 클러치에 의해 고정된다. 적경환도 적경 웜휠에 고정된다.
적경 회전축은 적경 웜휠가 따로 회전할 수 있는데, 적위 측에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다. 적경 회전축에는 극축 망원경이 내장되어 있다. 웜 샤프트와 구동부, 제어부 모두 적경 회전축과 한 덩어리로 움직인다.



자 이제 어떻게 개조할까?
일단 기존의 구동 모터를 분석해 보았다.




구동 펄스 계산

위 사진에 보이지는 않으나, 웜기어는 1/180 감속비를 갖는다.
일단 계산부터...
모터가 1회전당 n 스텝으로 이동하면, 스텝각은 360˚/n 이다.
최종감속비가 r이라면 스텝각은 더 작아져서 360˚/(nr) 이 된다.
항성시 추적 각속도는 약 15"/s 이므로,
항성시 추적 펄스속도(풀스텝 기준)를 계산하면 nr / (24*3600) [pps]가 된다.

EM-200 원래 부품으로는
n=24, r=250*180이므로 항성시 추적 펄스 속도는 12.5pps이다.

200 스텝짜리 모터를 쓰고 중간 감속비 1/7.2를 써서 개조하면
n=200, r=7.2*180=1296이므로 항성시 추적 펄스 속도는 3pps가 된다.
32마이크로스테핑을 하면 96pps가 되어 매끄럽게 움직인다.

200 스텝짜리 모터를 쓰고 중간 감속비 1/3.6을 쓰면 1.5pps가 되고
32마이크로스테핑 시 48pps가 되어 나름 매끄럽기는 할 것이다.
고속 스루잉이 빠른 장점은 있지만 토크가 작아지는 점이 나쁘다.

200 스텝 모터에 중간 감속비 1/10을 쓰면 최종 감속비는 1/1800이 된다.
항성 추적시 매우 부드럽게 돌아가겠지만 아마도 고속 슬루는 100배를 넘기 힘들 거나 살짝 넘을 것 같다. (틴아스트로 지원 범위) 토크는 1/7.2 감속하는 경우와 큰 차이가 없다.



토크 계산과 제품 선정

EM-200 순정 감속 모터의 출력 토크는 아래 자료와 같이 약 0.15Nm이다.
적경축에 사용된 모터+감속기의 조합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웜기어 감속비 180을 곱하고, 웜기어의 일반적인 동력 전달률이 50%임을 생각하면 최종 출력 토크는 13.5Nm 수준이다.



하모닉 적도의처럼 30Nm 이상의 고출력 토크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밸런스를 맞추고 사용하는 적도의 특성상 10Nm 내외의 출력이면 충분할 것 같다.

현재 주문 중에 있는 모터는 아래와 같다.
적경축 Vexta PK243A1-SG7.2
 - 2상 4선, 200스텝, 감속비 1/7.2, 허용전류 0.95A, 정격홀딩토크 0.3Nm, 42각 크기
적위축 Vexta PK223PA-SG7.2
 - 2상 4선, 200스텝, 감속비 1/7.2, 허용전류 0.95A, 정격홀딩토크 0.3Nm, 28각 크기

이 정도 감속 모터면 순정 부품보다 2배 가량의 토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예상되는 최종 출력토크는 약 27Nm이다.




감속 모터는 길이가 길어서 극축 시야를 약간 가린다. 전체 시야의 약 1/4~1/3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크기의 모터를 미리 대어 보았다.



극축 망원경 시야의 일부가 가려져도 다 보인다.
그리고... 극축 망원경을 살려 놓을 이유가 있을까 생각도 든다. 쭈그리고 앉아서 극축을 맞추는 게 더 좋은가? 



5 Jan 2022

오토가이드용 어댑터를 연결했더니 적위축이 제멋대로 돌아간다.
적도의 - 오토가이드 어댑터 - 핸드 컨트롤러 순서로 연결했더니 그랬다.
다른 연결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못써먹겠다. ㅎ

극축 망원경을 가급적이면 살리는 방향으로 해보아야겠다. 폴마스터와 같은 이미지 카메라를 이용하는 방법이 분명히 나은 점이 있지만... 그 자체가 또하나의 일이다.

해결할 과제
- 다카하시 극축 망원경 사용법을 다시 공부해야겠다. 극축 망원경이 적경 회전축에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았던데... 고정할 필요가 있는지 먼저 알아봐야겠다. 
- 새로 구입한 모터의 연결부 플레이트 제작
- 모터 샤프트와 기어 결속 부위의 굵기 맞추기
- 틴아스트로 연결 방법 생각해보고, 제어기 부착하기
- 필요하면 웜기어와 회전축 베어링 청소
- 균형추 추가 구입 또는 제작


9 Jan 2022
청소와 정비를 좀 했다.

방위각, 고도 조절부 볼트 청소



적경축 베어링 청소





적경 웜기어 청소, 고점도 그리스 도포



극축 망원경 분해.... 이건 그냥 궁금해서 해봄. 일(-)자 드라이버로 풀어야 한다. 요즘은 잘 안쓰는데.
 

극축 망원경 레티클. 적경축에 고정된 것은 시각환, 극망 접안렌즈에 고정된 것은 날짜환이다. 날짜환과 함께 천구 북극 위치와 북극성 위치가 새겨져 있다. 황동 적경축에 결속되어 있는 시각환은 풀지 않았다. 풀면 골치 아플 듯.


접안렌즈를 조립할 때는 적절한 유격을 주어야 부드럽게 회전한다. 방향은 상관없다.


적경 웜기어 청소 전후


웜기어 캡도 궁금해서 열어봤다.
이쪽은 베어링을 완전히 고정시키고 본드로 붙여놓았네.





오래된 제품이다보니 경도 오프셋 눈금판도 떨어져 나왔다. 접착제로 다시 고정.

재조립 후 극축 망원경을 교정하는 작업은 별도로 포스팅.


10 Aug 2022
극망 보호캡 내부의 나사산 피치를 잘못 측정했었다.
1.8mm가 아니고 1.5mm였다.
다시 모델링 해서 출력했더니 부드럽게 잘 조립된다.
정품보다 모양이 못생겼네. 색깔도 그렇고.... ㅠ






가벼운 세팅으로 연습

27 Nov 2021

맨날 연습이면 실전은 언제인고
라고 생각이 들 때도 있으나.

새로운 장비를 세트하고 최적화의 길을 찾는 일도
그냥 취미 생활의 즐거운 한 페이지일 거다.

이번에는 FS60CB 망원경에 미러리스 카메라를 연결해서 촬영해봤다.
결론은.. 초점 때문에 망함






* FS60CB 초점 맞추기 어렵네. 그 이유(핑계)는 많다.
   굴절 망원경이나 망원렌즈가 색수차 때문에 원래 더 어렵다.
   후지필름의 카메라는 ASCOM 지원이 안되어서 반값너비(FHWM)로 초점 찾기가 불가능
   XT-1 카메라는 포커스 어시스트 화면의 배율이 낮아서.
   바흐티노프를 써도 회절상이 직선으로 안나와서.(지난 포스트) 

*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느낀 점 :
  모노 이미징으로 LRGB 합성하는 것이 원샷칼라보다 결과는 더 좋다.
  모노 이미징이 훨씬 번거롭지만.
  XT-1 카메라 앰프 글로우를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정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 FS60CB 광학적 성능은..
  APS-C 포맷의 주변부에서 수차가 약간 남아있다. 별상이 크고 약간 원뿔 모양이다.
  광축은 좋다. 틸트도 크지 않다.
  색수차가 매우 작지만 초점을 잘 맞추어야 한다.

이 경통은 이제 이렇게 세팅해야겠다.
- 모노 카메라 연결
- ASCOM 되는 환경에서 포커싱. 그게 바흐티노프든 성상 반값너비든 V 커브든 간에.




연천 습작 - M45, 알니탁 주변

// 교정 이미지를 사용하여 재처리(25 Jan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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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6-07





다카하시 FS60CB 들여온 후 첫 연습.

- 파인더 겸용 가이더(TV렌즈와 QHY5 조합) 정렬 하느라 버벅댐
- 하모닉 적도의 극축 정렬, 3성 정렬, 탐색, 가이드까지 잘 된다.
- Plate Solving을 이용해서 도입하는 방법을 배워야겠다. 
- 3중바흐티노프를 촘촘하게 했더니 회절상이 쭉 뻗어서 좋다만... 아래 논의... 
- 초점 고정을 깜빡했더니 카메라 하중으로 초점 나갔다. ㅎ
- 자오선을 넘어가면 오토가이드 방향이 바뀌어서 캘리브레이션을 다시 하라고 한다. ASCOM으로 좌표값을 받아서 자동으로 방향을 바꾸는게 가능한 것 같던데... 테스트 필요.
- 말머리 성운 찍을 때는 틸트가 생겼다. 틸트 방향으로 봐선 카메라 하중에 의한 경사로 보인다. 포커서가 튼튼하지 않은 건가? 점검 필요.
- 이 세팅에서는 비축가이더를 쓰지 않으련다. 리듀서의 작동길이를 맞추려고 10mm 두께의 얇은 비축가이더를 설치했었는데 파포컬 초점 조절이 너무나도 불편하고 다 맞춘 다음이라고 해도 앞뒤로 덜렁거려서 도무지 쓸 수가 없다.





3중 바흐티노프 상이다. L필터에서 초점을 맞춰보고 필터만 바꿔서 찍어봤다.
회절상이 직선이 아니다.  즉, 파장(색깔)에 따라 회절상이 심하게 구부러져, 어디가 초점 맞는 위치인지 헷갈린다.  특히 B필터는 투과대역 내에서 초점 위치 변화가 크다. 바깥쪽의 회절상은 직선형으로 길게 뻗으니까 바깥쪽 회절상이 초점 맞추는 데 더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지만 회절상 간격이 벌어지기 때문에 눈대중의 오차가 커진다. 어쨌거나 '꼬부라진 무지개 회절상'은 파장에 따라 초점의 위치가 다른 정도, 즉 색수차를 시각화한 것일 뿐이며, 합성 F수 4.25의 굴절 경통에서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결론 : 
(1) 필터에 따라 초점을 제 각각 맞추어 줘야한다. 그러려면 촬영 순서도 한 필터씩 차례로 끝내야 한다.
(2) 자동 초점(Auto focus)를 쓰는 것이 편할 수 있겠다. 어쨌거나 해당 필터를 통과한 빛으로 가장 작은 점을 찾는 게 목적이니까

2021.11.06-07 KST, Yeoncheon
FS60CBx0.72 + Atik 460EX + WAVEQ1714(custom eq. mount)
L 3*500s, RGB 1*300s each(2bin)


밝은 별이 완전히 포화되어서 크기 조절이 되지 않는다.
별의 크기를 줄이면서 포화되지 않으면서 성운이 살아나는 적절한 노출 시간을 찾아야지..
밝은 별에 생긴 스파이크는 또 왜 생긴거니...





2021.11.06-07 KST, Yeoncheon
FS60CBx0.72 + Atik 460EX + WAVEQ1714(custom eq. mount)
Ha 5*600s

초점이 안맞아고... 그래서인지 Ha 이미지로는 별이 꽤 커보인다. 
구도는 또 뭔가....

Atik Camera cooler issue (solved)

02 Oct 2021

Atik 460EX camera could not be cooled.
Program showed temperature and currents but the sensor temperature did not change at all.
MaxIm, SGpro just showed temperature ambient.
NINA tried for several minutes and finally failed, with a pop-up error message.

After some googling, I found a similar case.
I down-graded atik software 5.0.2.0 to 4.2.2.9.
Now it works perfectly.

천체 이미지 퀄리티를 낮추는 요인들 총정리

 22 Aug 2021

한번쯤 천체 사진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이론적인 정리를 할 필요가 있었다.

이미지 퀄리티에 고려할 만한 요인은 참 많지만 그 중에서 별상을 퍼지게 만드는 요인만 집중적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그러니까 노이즈, 그라데이션, 앰프 글루우 같은 종류의 '바탕' 품질 저하는 논외로 하자. 픽셀 사이즈가 커서 발생하는 해상력 저하도 여기서는 논외.

1. 별상을 퍼지게 만드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① 회절(diffraction)


망원경은 제한된 크기를 갖고 있다. 이 입구를 통과한 빛은 그들끼리 회절, 간섭한다. 그 결과 점상이어야 할 별상은 약간의 크기를 가진 디스크가 된다. 디스크의 크기가 작을수록 예리한 상을 뜻한다. 이상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한 망원경도 이 디스크보다 작은 상을 형성할 수 없다. 완벽한 망원경도 이 회절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다.
이 디스크의 크기는 에어리 디스크로 잘 알려져 있다. 입사한 빛의 파장이 클수록 디스크가 커지고, 망원경 입구 즉, 유효 구경이 클수록 디스크가 작아진다. 디스크의 크기(지름의 시야각 A)는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A = 2θ = 2.44*(λ/D)
λ는 입사한 파장, D는 유효 구경이다. 단위를 m(미터)로 똑같이 주면 계산 결과는 라디안이다. 각초(", arcsec)로 환산하려면 206265("/rad)를 곱하면 된다. 이렇게 구한 디스크의 지름은 1차 회절상의 윤곽으로, 빛다발 전체 에너지의 85%가 그 안에 들어있다.

② 광학 수차

망원경을 구성하는 광학 부품들은 굴절, 반사를 통해 상을 형성한다. 그러나 기하학적으로 완전히 점상이 되도록 설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기하학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수차는 색수차와 단색수차로 나눈다. 단색수차에는 자이델의 5수차(구면 수차, 코마수차, 비점 수차, 상면 만곡 수차, 왜곡 수차)가 있다.  수차에 대한 설명은 생략.
Image from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이 수차들은 독립적이며 서로 중첩하여 별상을 퍼지게 한다. 기하학적인 광경로 계산을 통해 수차를 겪은 별상의 생김새와 크기를 알 수 있으며 보통 spot diagram으로 나타내곤 한다. 수차가 잘 억제된 망원경의 경우, 제조사에서 수차가 억제된 결과를 스팟 다이어그램으로 자랑하기도 한다. 스팟 다이어그램은 회절을 고려하지 않고 기하학적 효과만 종합한 결과이므로, 에너지가 어떻게 퍼져있는지 간과할 수 있다. 아래와 같이 점퍼짐함수(point spread function)를 2차원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좋다.

source from https://www.telescope-optics.net/

③ 제작 오차
광학 수차가 망원경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오차라면 제작 오차는 실제 망원경을 제작하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차이다. 경사, 초점, 광축 등의 기구적 문제도 있고 주경과 부경의 광학적 문제도 있다. 기구적 문제는 이론적으로 다룰 수 없으므로 완벽하다고 가정한다. 광학적 문제는 실제 주경과 부경이 완벽한 기하학적 형태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불완전한 곡면은 파면의 왜곡을 가져오고 그 결과 별상을 퍼지게 한다.
주경과 부경의 표면이 기하학적 설계에서 벗어난 양 즉, 제작 표면 오차를 양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여러가지 측정법을 동원하여 파면 오차를 측정하며 P-V(peak-valley) 파면 오차, RMS(root mean square) 파면 오차, 스트렐비(Strehl ratio) 등으로 나타내곤 한다. 이 수치들에 대한 의미와 평가는 다소 복잡하여 곡해될 소지가 다분하다. 예를 들어, 주경에서 똑같은 P-V 파면 오차 값이 나왔다고 해도 그 오차가 완만하고 큰 스케일에서 나왔다면 곡면 자체의 기하학적 형태(성형)가 잘못되었음을 뜻한다. 미시적인 스케일에서 나왔다면 곡면 연마가 잘못되어 매끄럽지 못함을 뜻한다. 두 경우 별상에 미치는 효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sourcer from

P-V 파면 오차, RMS 파면 오차는 보통 파장이 500nm 근방인 가시 광선에 대한 파면 오차를 파장에 대한 비율로 나타낸다. 가령 'P-V 파면 오차가 λ/8'라는 식으로 표현한다. RMS 파면 오차도 비슷하게 표현하지만 수많은 측정 지점에서 얻은 오차의 표준 편차이므로 당연히 P-V 오차보다 값이 작다. 무작위적인 에러의 경우 P-V 에러는 RMS 에러보다 약 4.5~5배 크다. 스트렐비는 RMS 파면 오차로부터 간단히 계산할 수 있다. (수식 생략)

④ 시상(視像, seeing)
대기 요동에 의해 일렁이거나 흔들려 보이는 현상이다. 대기 상층 요동, 지표 대기 요동, 돔 내부 요동, 망원경 내부 요동으로 인해 발생한다. 돔 내부 요동과 망원경 내부 요동은 충분한 냉각으로 없어지지만 대기 요동은 피하기 어렵다.
시상을 평가하는 방법은 크게 안시 관측을 이용하는 방법, 이미지를 분석하는 방법이 있다. 
안시관측으로 시상을 평가할 때는 피커링 10단계 척도, Antoniadi 5단계 척도 등이 다분히 정성적인 방법으로 제안되어 있다. 밝기와 배율에 따라 느껴지는 정도가 달라 표준화가 어려운 것 같다. 피커링 10단계 척도를 쓰는 경우, 대부분 1~5단계에 머무른다. 지상 관측자가 6단계 이상의 좋은 시상을 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사실 시상을 양적으로 이해할 때 중요한 변수는 프리드 파라미터(Fried parameter)로 잘 정의되어 있다. 여기서 논의는 생략. 
그렇다면 시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실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천체 사진 특성상 긴 노출로 촬영을 하므로 시상의 영향은 별상이 퍼져서 붇는 결과가 된다. 이러한 별상은 여러 픽셀에 걸쳐 퍼져 있으므로 그 픽셀들의 세기 프로파일을 가우스 함수에  근사하면 반값너비(FWHM)를 얻을 수 있다. 별상의 반값너비가 크다면 그 날 밤 시상이 컸음을 뜻한다. 그러므로 시상을 수치로 표현할 때는 다소 주관적으로 느껴지는 안시 척도보다 별상의 반값너비로 표현하는 것을 선호한다. 단, 촬영 세팅이 사람마다 다양하므로 반값너비를 그대로 표현하지 않고 등가의 시직경(각초)으로 환산하여 나타내면 시상을 비교하기 좋다. 보통의 지상 관측에서 시상은 FWHM 2"~7"(각초)로 크게 변화하며 그 이하가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평균값으로 FWHM 3" 정도로 보면 된다.

https://www.handprint.com/ASTRO/seeing2.html

매우 밝은 별을 수 밀리초 정도의 짧은 노출로 수 백 프레임을 찍었을 때 그 중 운좋게 시상의 영향이 적게 들어간 프레임을 얻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이러한 방법으로 각 프레임에 나타난 별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여 별상의 변위를 통계적으로 처리하여 시상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DIMM)***  아래 사진은 칠레 고산지대(해발 5200m)에서 DIMM으로 측정한 시상 변화이다. 시상이 대부분 1" 이하 수준을 유지한다.

after Zanjan, 2001

** https://www.cloudynights.com/topic/636343-imaging-the-airy-disk-suggestions-requested/
*** DIMM(Differential Image Motion Moniter)

천문대에서는 적응광학(Adaptive Optics) 기술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시상 효과를 보정한다.



⑤ 가이드 오차
적도의라는 기계가 완벽할 수 없으므로 망원경이 별의 일주운동 속도를 완벽하게 정확히 따라갈 수 없다. 그래서 오토가이드를 하기는 하지만 이것은 일종의 사후 보정이다. 이미 발생한 오차를 바로 잡는 작업이다. 
위에서 언급한 ①~④의 모든 오차가 없어 별상이 점으로 나온다고 해도 가이드 오차는 어차피 별개로 발생한다. 
그렇지만 그중에서 ④번 원인, 시상과는 완전히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 시상이 나쁜 경우에는 가이드별에 대한 노출시간이 길어지고 그에 따라 시상에 의한 점퍼짐이 심하게 발생한다. 그러다 보니 가이드 별의 중심 위치를 결정하는 정확도가 나빠지고 결국 가이드 보정량 계산에 이러한 요인이 반영된다.
보통의 시상(FWHM 약 3") 조건에서 우수한 적도의로 매우 양호한 오토가이드를 수행했을 때 RMS 오차는 경험적으로 약 ±0.5"(각초) 정도이다. 시상이 커질 때 오토가이드 오차도 함께 커지는 것이 확실하지만 둘 사이의 관계가 선형인지 아닌지는... 누군가 연구했으면 좋겠다. 


2. 논의에 앞서

위에서 언급한 요인들의 영향을 양적으로 비교하려면 별상의 크기를 정하는 기준을 통일해 둘 필요가 필요가 있다.

(1) 직관적으로 별의 크기라고 하면 에어리 디스크를 떠올릴 수 있다. 파장 500nm를 가시광선의 중간값으로 보고 그 파장에 해당하는 에어리 디스크를 이상적인 별상의 지름으로 생각해보자.

(2) 수차에 의한 상의 퍼짐은 흔히들 스팟 다이어그램으로 제시한다. 별상의 RMS 크기를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나타내기도 한다. 광학계가 만들어내는 이미지 품질을 비교함이 목적이므로, 마이크로미터보다는 각지름으로 표현하는 것이 낫겠다. 이것은 초점 길이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서, 스팟 크기라고 인식되는 지름은 다음과 같이 계산하였다.****
스팟 크기 = sqrt(RMS지름^2 + GEO지름^2)
**** : https://doi.org/10.1088/1538-3873/aa9883

(3) 제작 정밀도는 파면 오차를 PV 파면 오차, RMS 파면 오차, 스트렐비 등으로 표현되는데, 안타깝게도이러한 물리량으로부터 별상의 크기를 직접 유추할 수 있는 정량적 관계는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스트렐비의 대략적인 의미를 정리해보자. 가령 0.9는 에어리 디스크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1이라고 했을 때 0.9이상의 에너지가 그 안으로 들어간다는 뜻이다. 스트렐비가 0.8이상이면 일반적인 관측에서 허용할만한(acceptible) 표준으로 인정되고 있다.(Danjon and Couder 표준) 따라서 스트렐비가 0.95를 넘어가는 정밀도의 광학계라면 설계에서 의도한 대로 잘 제작되었다고 보아도 괜찮겠다.

(4) 시상의 크기는 반값너비(FWHM)로 표현하지만 여기서는 밑바닥 너비를 비교하는 것으로 통일하기로 하고, 밑바닥 너비는 반값너비의 2배라고 간주하자. 단위는 각초로 통일한다.

(5) 오토가이드 오차에 대해서는 일단 논외로 해보자. 광학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퀄리티 저하를 다루는 것이 이 포스트의 목적이므로. 


3. 각 요인들이 이미지 퀄리티에 미치는 영향 비교

위에서 정한 규칙에 따라 에어리 디스크, 스팟 크기를 계산 해보았다.
모든 크기는 지름으로 환산하고 단위를 각초로 통일하였다.



(1) 샵스타 61EDPH 예시처럼 컴팩트한 망원경을 보자. 구경이 작고 초점 길이도 짧은 소형 망원경은 스팟 지름이 에어리 디스크에 비해 월등히 크고, 보통의 시상(별상 바닥 직경 4"~10" 수준)보다도 훨씬 크다. 
스팟 지름 > 시상 > 에어리 디스크
소구경 망원경은 수차 억제와 표면 정밀도가 사진의 퀄리티를 거의 지배하며 시상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다. 광학적 품질이 좋다면 픽셀 크기가 작은 카메라로 넓게 촬영하기 적절하다.

(2) 이동 가능한 중소형 망원경인 샵스타 200/3.2 뉴턴식 망원경을 보자. 스팟 지름(3"~8")이 시상(바닥 지름 4~10")과 비슷한 수준이며 에어리 디스크보다 약간 크다. 
시상 ≒ 스팟 지름 > 에어리 디스크
산술적으로만 보면, 에어리 디스크, 스팟 지름, 시상을 모두 더한 정도의 별상이 촬영될 것이다. 결국, 보통의 시상 수준에서 최적의 사진을 얻으려면 수차가 최대한 억제된 우수한 광학계를 써야하고 가급적 시상이 좋을 날이어야 좋은 사진이 나온다. 즉, 망원경 정밀도와 시상 둘 다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광학적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장비 싸움이 필요하다. 즉, 시상이 매우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놓지지 않고 최상의 이미지로 담아 내려면 우수한 장비를 우선 갖추어야 한다는 의미가 되겠다. 뉴턴식 망원경의 경우라면 주경의 정밀도 뿐 아니라 부경과 코렉터의 성능도 중요하다. 

(3) 구경이 더 크고 장초점인 10인치 RC를 보자. 스팟 지름은 필드 플래트너가 결합된 결과이며 주요 수차가 잘 보정된 사례다. 
시상 > 에어리 디스크 ≥ 스팟 지름
스팟 지름이 회절 한계인 에어리 디스크보다 작다! 광학적인 별상 크기가 충분히 작으므로 시상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앞의 두 망원경보다는 분해능이 우수하다. 대구경 장초점 장비는 아주 뛰어난 수준의 광학적 품질을 요구하지 않으며 일정 수준의 정밀도만 갖춘 망원경이면 충분하다. 초점 길이가 길다보니 시상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
사실 이런 망원경이 자신이 가진 성능을 최대로 발휘하려면 시상이 매우 좋은 곳에 설치해야 의미가 있다. 거대 망원경일수록 고산 지대에 설치하는 이유도 시상과 더 잘 싸우기 위해서다.


QHY5LII_M Driver issue at Windows 10, and its solution

30 May 2021

At Windows 10,

QHY5LII-M could not be recognized with Sharpstar, ASI studio, etc.

In the first time, I have installed All-in-One-system-pack but it would not work at all.

Only very dim LED light was turned on and did nothing.

Solution ;

Installed legacy driver QHY5IIDriver160519(Beta), QHY5IIASCOMSetupV03.

It works perfect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