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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만디 G11 극축망원경

드디어 적도의의 마지막 부분품인 극축망원경이 도착했다.




설치는 간단하다. 적경축 뒷부분에 있던 고리를 하나 풀어내고 그 자리에 돌려서 설치하면 끝. 극축망원경은 완전히 조립을 하더라도 클립에 의해 눌려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적경축 내에서 독립적으로 회전한다. 적경축 클러치를 풀면 헐렁하게 돌아가고, 클러치를 완전히 조이면 극축망원경이 고정된다. 그렇지만 힘을 주어 돌리면 문제없이 돌아간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극축을 맞출 때 굳이 경통부를 함께 돌리지 않고 극축망원경만 돌리면 된다.

극축망원경 내부 망선(reticle)은 이렇게 생겼다. 암시야 조명은 구입할 때 함께 딸려온다. 암시야 장치는 6단계로 밝기가 조정되고 깜빡임 모드도 있고, 아무런 동작이 없이 2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진다.




극축은 어떻게 맞출까? 인터넷을 찾아보니 company7 포럼에 이런 그림이 있다.

http://www.company7.com/library/losmandy/polefinder.html
북반구에서는 북극성, 작은곰자리 델타, 세페우스자리 51번 별을 모두 일치시키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세페우스자리 51번 별은 아무리 찾아도 없다. 스텔라리움 돌려서 위치를 확인해보니 HIP 37391인데, 이것이 세페우스자리 51번별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네.
- 북극성(α UMa) 1.95등급
- 작은곰자리 델타(δ UMi, Yildun) 4.35등급
- 세페우스자리 HIP 37391  5.05등급

극축 맞추는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 넓은 시야의 성도와 함께 비교해 보았다. 아래 그림에서 큰곰자리가 오른쪽에 있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영역이 극축망원경의 시야이다. 극축망원경 전체의 시야는 지름으로 약 9˚이다.


이번에는 극축망원경의 시야 영역만 확대하여 망선과 함께 비교해보았다.




일단 극축 망선에 나타난 3개 별의 방향과 성도상의 방향은 잘 일치한다. company7 포럼에서는 별의 위치가 망선의 빈 틈에 정확히 안들어 올 수도 있다고 한다. 성도의 투영법이 실제 망원경에서 보이는 모습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망선의 빈 틈에 정확히 별이 들어갈지는 직접 확인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어쨌든 망선의 방향은 잘 일치하니까 그것만 맞추어도 어느 정도는 괜찮을 듯 하다.
주의할 점은 극축 망에 그려진 별자리의 위치는 '방향만'을 나타내도록 되어 있고 거리와 크기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극축 망원경은 실제 시야를 180도 회전한 것이므로, 바로 위의 두 그림은 실제로 180도 회전시켜 놓고 생각해야 한다(큰곰자리가 오른쪽에 있을 시기에). 정리하면, 극축망원경의 망선을 들여다보면서 카이오페이아자리나 큰곰자리가 실제로 어느 방향에 있는지를 참고하여 극축망원경을 회전시키고 그러한 방법으로 3개의 별을 해당 연도의 망선에 일치시키면 된다.

어제는 비가 왔고, 오늘은 날씨가 정말 맑다. 이젠 정말 별보면서 극망 테스트, 추적 정밀도 등을 테스트 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