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8일 화요일

M94 - 돌아온 Atik 460EX 카메라

26 Feb 2017

아마도 Quantix 카메라는 12비트의 한계점을 깨닫게 해준 카메라였다.
넓은 센서라는 장점을 살려보려 했지만, 그동안 노력이 허망하다.
12비트로 기록된 이미지에서 노이즈와 싸우는 일과 블루밍이 몹시 불편했다.

다시 사들인 Atik 460EX

은하 찍을 때 시야 범위는 약 30분이 참 적절한 것 같다.
초점길이 1600mm에 ICX694 센서는 딱 적당한 화각이 나온다.(8인치라 광량이 부족하다는 게 흠이지만, 카메라 자체는 매우 만족이다.) 센서가 작다보니 광학 성능이 우수한 소형 굴절망원경이나 망원렌즈를 갖추는 것도 과제.

필터는 36mm unmount로 7개가 들어가니까 앞으로 협대역 필터만 마련하면 더 이상 살 것은 없다.


픽셀 크기가 작아서 가이드 정밀도도 높게 요구된다.
26일밤 관측에서는 참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대상이 동쪽에 있을 때 가이드는 시야에 들어온 가이드 별을 1초 노출로 가이드를 했는데, RA, DEC 각 축에서 RMS 오차가 0.5", 0.4"로 초점길이 1600mm 치고 괜찮은 편이었다.
그러나 자오선 넘김을 한 후에는 가이드 시야가 달라져 매우 어두운 별로 가이드를 하느라 6초의 노출을 주었다. RMS 오차는 0.9", 0.5"로 비교적 큰 편이었다. 대상 천체의 적위는 약 41도이다.
Lodestar 가이드 카메라의 픽셀이 정방형이 아니어서 발생하는 오차는 아닌 것 같았다. 주기적인 경향이 없기 때문이다. 밝은 가이드 별이 있었으면 오차가 적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자오선 넘김 전후가 확실히 차이가 난 것으로 보아 적경축의 밸런스와 백래시가 문제인 것 같다. 날씨는 바람이 없고 고요했다.

카메라 기울어짐도 문제다. 아니면 망원경 광축 문제?
10매 합성 영상에서 왼쪽 부분(북쪽)은 FWHM=3.7인데, 오른쪽(남쪽) 부분은 FWHM=4.3이나 된다. 카메라를 설치했던 각도를 생각해보면 결속 부분에서 기울어짐이 발생한 것 같다. 가벼운 카메라이기 때문에 중력에 의한 처짐이나 케이블 장력에 의한 기울어짐은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 본다.

M94
26 Feb 2017. Yeoncheon(38.0N,127.9E)
GSO8"RC + TS2FLATforRC + Atik 460EX (sensor temp. -20C)
Losmandy G11 Gemini 1 / Lodestar guider / OAG / PHD2
L=10min 10sub, RGB=10min 7sub(2bin) each channel / Total 5h 10min
Flat 15sub each channel, no bias, no dark
MaxIm DL, Photoshop CS6 / resize 0.5x, full c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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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4일 토요일

은하사냥(실패 NGC 3169 3166 그룹) + 180mm 피기백 촬영

30 Jan 2017 

이번 은하 사냥은 실패작이다. 총체적으로...
NGC 3169, 3166, 3165 in UMa
30 Jan 2017. Yeoncheon(38.0N,127.9E)
GSO8RC + TSFLAT2 + Quantix 6303E(sensor temp. -49C)
Losmandy G11 Gemini 1, Off-axis guide with SX Lodestar and PHD2
L : 10min 6sub, RGB : 10min 5sub 2bin (each chanel) 
MaxIm DL, Photoshop Cs6, resize 0.5x, full crop


(1) 카메라에 빛이 새어 들어가는 것 같다. 이건 뭐.... 이리저리 일부러 빛을 넣어보면서 확인해보아야 겠다. 10분 짜리 16 프레임 중에서 이런 프레임이 10개나 된다. 망원경이 회전하면서 위치가 조금씩 변했다.
빛이 새는 건지 비축가이더 때문인지 셔터 때문인지 ....

빛이 새어 들어간 원본 이미지

(2) 연결이 불안정하다..... 가끔씩 블루 스크린이.....

(3) 카메라 두 대 중, 이번에 촬영한 제품은 노이즈가 심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바이어스도 값도 전체적으로 너무 높고 세로 방향의 줄무늬도 사라지지 않는다. 나머지 한대의 카메라보다 바이어스 노이즈가 3~10배 가량 많다.



아무래도 이 카메라를 쓰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필터휠과 어댑터를 떼어 다른 카메라에 옮겨 버렸다.


주망원경 위에는 180mm 망원렌즈와 미러리스 카메라를 피기백으로 얹어 촬영했다. 전반야는 오리온자리, 후반야에는 외뿔소자리를 겨누어 보았다.

NGC2024, IC 434, M 42
30 Jan 2017. Yeoncheon(38.0N,127.9E)
Leica Apo Telyt 180/3.4 @3.4 + Fujiflim X-T1 (ambient temp. -10C)
Losmandy G11 Gemini 1, guide piggyback.
ISO800, 2min 43sub (1h 26min) / bias 20, dark 21, flat 40 
PixInsight, Photoshop Cs6, resize 0.5x, full crop

Sh2-275
30 Jan 2017. Yeoncheon(38.0N,127.9E)
Leica Apo Telyt 180/3.4 @3.4 + Fujiflim X-T1 (ambient temp. -10C)
Losmandy G11 Gemini 1, guide piggyback.
ISO800, 2min 43sub (1h 26min) / bias 20, dark 21, flat 40 
PixInsight, Photoshop Cs6, resize 0.5x, full crop

Star shape with Leica Apo Telyt 180/3.4 and Fujiflim X-T1(APS-C)
100% scale
optical axis tilted to show some aberrations on the right cor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