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9일 월요일

가벼운 세팅으로 연습

27 Nov 2021

맨날 연습이면 실전은 언제인고
라고 생각이 들 때도 있으나.

새로운 장비를 세트하고 최적화의 길을 찾는 일도
그냥 취미 생활의 즐거운 한 페이지일 거다.

이번에는 FS60CB 망원경에 미러리스 카메라를 연결해서 촬영해봤다.
결론은.. 초점 때문에 망함






* FS60CB 초점 맞추기 어렵네. 그 이유(핑계)는 많다.
   굴절 망원경이나 망원렌즈가 색수차 때문에 원래 더 어렵다.
   후지필름의 카메라는 ASCOM 지원이 안되어서 반값너비(FHWM)로 초점 찾기가 불가능
   XT-1 카메라는 포커스 어시스트 화면의 배율이 낮아서.
   바흐티노프를 써도 회절상이 직선으로 안나와서.(지난 포스트) 

*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느낀 점 :
  모노 이미징으로 LRGB 합성하는 것이 원샷칼라보다 결과는 더 좋다.
  모노 이미징이 훨씬 번거롭지만.
  XT-1 카메라 앰프 글로우를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정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 FS60CB 광학적 성능은..
  APS-C 포맷의 주변부에서 수차가 약간 남아있다. 별상이 크고 약간 원뿔 모양이다.
  광축은 좋다. 틸트도 크지 않다.
  색수차가 매우 작지만 초점을 잘 맞추어야 한다.

이 경통은 이제 이렇게 세팅해야겠다.
- 모노 카메라 연결
- ASCOM 되는 환경에서 포커싱. 그게 바흐티노프든 성상 반값너비든 V 커브든 간에.




2021년 11월 8일 월요일

연천 습작 - M45, 알니탁 주변

// 교정 이미지를 사용하여 재처리(25 Jan 2022)



//


2021.11.06-07





다카하시 FS60CB 들여온 후 첫 연습.

- 파인더 겸용 가이더(TV렌즈와 QHY5 조합) 정렬 하느라 버벅댐
- 하모닉 적도의 극축 정렬, 3성 정렬, 탐색, 가이드까지 잘 된다.
- Plate Solving을 이용해서 도입하는 방법을 배워야겠다. 
- 3중바흐티노프를 촘촘하게 했더니 회절상이 쭉 뻗어서 좋다만... 아래 논의... 
- 초점 고정을 깜빡했더니 카메라 하중으로 초점 나갔다. ㅎ
- 자오선을 넘어가면 오토가이드 방향이 바뀌어서 캘리브레이션을 다시 하라고 한다. ASCOM으로 좌표값을 받아서 자동으로 방향을 바꾸는게 가능한 것 같던데... 테스트 필요.
- 말머리 성운 찍을 때는 틸트가 생겼다. 틸트 방향으로 봐선 카메라 하중에 의한 경사로 보인다. 포커서가 튼튼하지 않은 건가? 점검 필요.
- 이 세팅에서는 비축가이더를 쓰지 않으련다. 리듀서의 작동길이를 맞추려고 10mm 두께의 얇은 비축가이더를 설치했었는데 파포컬 초점 조절이 너무나도 불편하고 다 맞춘 다음이라고 해도 앞뒤로 덜렁거려서 도무지 쓸 수가 없다.





3중 바흐티노프 상이다. L필터에서 초점을 맞춰보고 필터만 바꿔서 찍어봤다.
회절상이 직선이 아니다.  즉, 파장(색깔)에 따라 회절상이 심하게 구부러져, 어디가 초점 맞는 위치인지 헷갈린다.  특히 B필터는 투과대역 내에서 초점 위치 변화가 크다. 바깥쪽의 회절상은 직선형으로 길게 뻗으니까 바깥쪽 회절상이 초점 맞추는 데 더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지만 회절상 간격이 벌어지기 때문에 눈대중의 오차가 커진다. 어쨌거나 '꼬부라진 무지개 회절상'은 파장에 따라 초점의 위치가 다른 정도, 즉 색수차를 시각화한 것일 뿐이며, 합성 F수 4.25의 굴절 경통에서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결론 : 
(1) 필터에 따라 초점을 제 각각 맞추어 줘야한다. 그러려면 촬영 순서도 한 필터씩 차례로 끝내야 한다.
(2) 자동 초점(Auto focus)를 쓰는 것이 편할 수 있겠다. 어쨌거나 해당 필터를 통과한 빛으로 가장 작은 점을 찾는 게 목적이니까

2021.11.06-07 KST, Yeoncheon
FS60CBx0.72 + Atik 460EX + WAVEQ1714(custom eq. mount)
L 3*500s, RGB 1*300s each(2bin)


밝은 별이 완전히 포화되어서 크기 조절이 되지 않는다.
별의 크기를 줄이면서 포화되지 않으면서 성운이 살아나는 적절한 노출 시간을 찾아야지..
밝은 별에 생긴 스파이크는 또 왜 생긴거니...





2021.11.06-07 KST, Yeoncheon
FS60CBx0.72 + Atik 460EX + WAVEQ1714(custom eq. mount)
Ha 5*600s

초점이 안맞아고... 그래서인지 Ha 이미지로는 별이 꽤 커보인다. 
구도는 또 뭔가....

2021년 2월 27일 토요일

광시야 습작(M42, NC2237, NGC869+884, M31, Virgo Cluster)

18 Feb 2021

M42, IC434
Date : 2021.02.18. 20:16~(KST) [lunar date=7]
Optics : Samyang135/2@2.8
Camera : Fujifilm XT-1. Astro mod.
Mount : RST-135, no-guide tracking
Exposure : ISO1600, 133sub*30s, total 1h6.5m
Process : no-calibration, PixInsight, Photoshop, crop, full-resolution

M31
Date : 2021.02.18. 21:42~(KST) [lunar date=7]
Optics : Samyang135/2@2.8
Camera : Fujifilm XT-1. Astro mod.
Mount : RST-135, no-guide tracking
Exposure : ISO3200, 60sub*20s, total 20m
Process : no-calibration, PixInsight, Photoshop, crop, full-resolution



NGC869, 884, etc
Date : 2021.02.18. 22:30~(KST) [lunar date=7]
Optics : Samyang135/2@2.8
Camera : Fujifilm XT-1. Astro mod.
Mount : RST-135, no-guide tracking
Exposure : ISO3200, 72sub*20s, total 24m
Process : no-calibration, PixInsight, Photoshop, crop, full-resolution



NGC2237
Date : 2021.02.18. 23:10~(KST) [lunar date=7]
Optics : Samyang135/2@2.8
Camera : Fujifilm XT-1. Astro mod.
Mount : RST-135, no-guide tracking
Exposure : ISO3200, 150sub*20s, total 50m
Process : no-calibration, PixInsight, Photoshop, crop, full-resolution


Virgo Cluster
Date : 2021.02.19. 00:26~(KST) [lunar date=7]
Optics : Samyang135/2@2.8
Camera : Fujifilm XT-1. Astro mod.
Mount : RST-135, no-guide tracking
Exposure : ISO3200, 122sub*30s, total 61m
Process : no-calibration, PixInsight, Photoshop, crop, full-resolution



틸트도 잡히고 성상도 바로 섰다. 
포커스도 동시에 잘 맞아서 색균형도 잘 잡힌 것 같다.

그러나 틸트가 좀 문제다.
(1) 아래 첫번째 성상 사진은 안드로메다 은하가 서쪽 지평선에 지는 상황으로 카메라 방향은 가로(landscape orientation)로 되어 있었다. 카메라는 거의 세워진 상태다.


 



(2) 틸트 확인



사진의 위쪽에서 별이 더 크게 찍힌 것이 확인된다. 위 사진을 찍을 때의 상황은 아래와 같다.
카메라가 거의 세로 방향(portrait orientation)으로 놓인 상황이며 자오선 부근의 적도 근처를 보고 있다.


해석 : 카메라의 왼쪽(천정 방향)이 렌즈에서 먼 쪽으로 당겨진 상황으로 추정된다. 

(3) 또 틸트 확인


세로 방향으로 놓인 사진에서 왼쪽과 위쪽의 초점이 맞지 않았다. 자세히 보면,


위 사진은 장미 성운이 남서쪽에 있는 때였고 당시 카메라의 오리엔테이션은 다음과 같다.


초점이 맞지 않은 방향은 이번에도 천정에 가까운 쪽으로서, 카메라 자체 하중으로 렌즈와 카메라가 서로 벌어졌을 때 발생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

결론
(2), (3)의 사례로 보면 카메라와 렌즈가 멀어지는 힘을 받는 쪽에서 초점이 맞지 않고 있다. 지난 번에 틸트 교정을 위해 렌즈 우측의 두께를 늘였는데 이번처럼 렌즈 왼쪽이 벌어지는 힘을 받는 상황에서는 그 길이가 늘어나면서 교정의 효과가 사라진 것 같다. 지난 번 렌즈 마운트 틸트를 교정한 두께는 불과 0.1mm였다.
결론적으로 삼양 135mm/f2 렌즈는 마운트 경사에 아주 민감한 렌즈로 생각된다. 짜이스 예나 135mm, 라이카 180mm를 쓸 때는 카메라 틸트로 문제가 된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삼양 렌즈는 유난히 그런 것 같다. f수가 짧은 상황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천체 사진에서 f2.8이라고 하더라도 작은 경사에 초점이 틀려지는 악조건은 매번 촬영 때마다 상당히 부담스런 조건이다.
전면 마스킹이 가능한 렌즈라는 점은 큰 장점이지만, 틸트에 대한 민감성은 카메라 연결부에 특별히 더 신경 써야하는 숙제를 남긴다.


파동기어(하모닉) 적도의 세 번 째 테스트 결과

18 Feb 2021

자작 하모닉 적도의 테스트를 하면서 촬영한 사진들을 정리해본다.

NGC3184
Date : 2021.02.18. 23:36~(KST)
Optics : GSO8"RC+TRF2008
Camera : Atik 460EX
Autoguide : Off-Axis ⓦASI174MM
Exposure : L 9*300s(2bin), RGB 4*200s(2bin), total 1h25m
Process : no calibration, LRGB combine, Photoshop
초점이 안맞았네.


2021년 2월 13일 토요일

파동기어(하모닉) 적도의 두 번 째 테스트 결과

21 Feb 2021

균형추 없는 상황에서 가이드 튐 문제로 다시 한 번 테스트에 들어갔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테스트 결과는 약간 실망스럽다. 
하모닉 적도의의 정밀성에 대한 회의감도 생겼고.
자체 중량 대비 탑재를 많이 할 수 있다는 것과 정밀한 트래킹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별개였다.

암튼 칼을 뽑았으니, 아무리 테스트라고 하더라도 뭔가 결과물은 있을테니 공부 삼아 기록을 해야겠다.

(1) 파인더 정렬은 잘 된다.

(2) 극축 정렬은 좀 문제가 있다. 무게추가 없다보니 적도의를 회전 시키는 동안 약간씩 어긋남이 발생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극축 정렬 오차는 약 16'(각분)이다.
장초점 촬영에서는 필드 로테이션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3) OAG를 기준으로 가이드를 하다보니 실제 이미지에서는 필드 로테이션이 좀 부각되어 나타난다.

(4) TRF2008의 보정 거리를 맞추지 않은 흔적이 오늘따라 더 커보이는 건 느낌인가
리듀서 광축은 또 언제 맞추나... 

M35
Date : 2021.02.12. 20:00~(KST)
Optics : GSO8"RC+TRF2008
Camera : Atik 460EX
Autoguide : Off-Axis ⓦASI174MM
Exposure : L 4*300s(1bin), RGB 2*300s(2bin), total 50m
Process : no calibration, LRGB combine, Photoshop, 1/2size

Seagull Nebula(head) (IC 2177)
Date : 2021.02.12. 21:00~(KST)
Optics : GSO8"RC+TRF2008
Camera : Atik 460EX
Autoguide : Off-Axis ⓦASI174MM
Exposure : Ha 2*600s(1bin), RGB 2*200s(2bin), total 40m
Process : no calibration, HRGB combine, Photoshop, 1/2size




Medusa Nebula(Sh 2-274)
Date : 2021.02.12 23:00~(KST)
Optics : GSO8"RC+TRF2008
Camera : Atik 460EX
Autoguide : Off-Axis ⓦASI174MM
Exposure : Ha 10*300s(2bin), OIII 10*300s(2bin), total 1h40m
Process : no calibration, HOO combine, Photoshop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파동기어(하모닉) 적도의 첫 테스트 결과

 09 Feb 2021

파동기어 적도의 "WaveEQ 1714"의 첫 가이드 테스트를 했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지로


가이드 오류가 발생해서 성상이 나쁜 사진은 배제하고 이미지 처리를 해보았다.

Seagull Neula(IC 2177)
Date : 2021.02.08 11PM~(KST)
Optics : GSO8"RC+TRF2008
Camera : Atik 260EX
Autoguide : Off-Axis ⓦASI174MM
Exposure : Ha 6*600s, OIII 5*600s, total 1h50m
Process : no calibration, HOO combine, Photoshop

Needle Galaxy(NGC4565)
Date : 2021.02.09. 02AM~(KST)
Optics : GSO8"RC+TRF2008
Camera : Atik 460EX
Autoguide : Off-Axis ⓦASI174MM
Exposure : L 10*600s(1bin), RGB 5*300s(2bin), total 2h55m
Process : no calibration, LRGB combine, Photoshop


TRF2008 (텔레뷰 2인치 리듀서 플래트너 0.8배)
보정거리는 65mm로 결합된 상태였는데 주변부 성상이 썩 좋지 않다.
광학적으로 쨍하지도 않고 별빛을 약간 퍼뜨리는 느낌이 있다. 그냥 주관적인 느낌인지도 모르지만..
보정거리를 찾는 작업과 기존의 플래트너와 성상 비교를 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