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3일 토요일

새 카메라로 간다

12 Jan 2024


M42 Ha test shot
2024.01.12~13.  Yeoncheon
8" Newtonian + Paracorr 2, f-ratio 4.6/ EM-200 / no guide
26000KMA(IMX571 sensor) /  Ha filter / 60sec single shot
no bias, dark, flat / level curve

○ IMX571 센서가 탑재된 카메라가 드디어 도착했다.


○ 코마 코렉터의 백포커스가 56mm로 짧기 때문에 카메라의 어댑터도 백포커스가 짧은 것으로 교체했다. 문제는 연결부가 다르다는 것.
디폴트로 달려 있는 17.5mm 두께의 어댑터는 연결부가 M42 암나사라서 필터휠에 바로 연결된다. 이렇게.


이제 12.5mm 두께의 어댑터로 교체한다.
0.5mm 두께의 shim이 들어가 있는데 이것도 제거.


12.5mm 어댑터로 교체하면 카메라 본체의 앞쪽 플랜지와 높이가 딱 맞춰진다.
음... 틸트 조정부는 없다.


그런데 필터휠에 연결할 부분이 수나사다. 암나사로 만들면 카메라 윈도우에 닿을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인 것 같다. 
고민 끝에 결국 필터휠에 달린 어댑터를 수나사에서 암나사로 수정하기로.


사장님이 내경을 작게 잡아 가공하는 바람에 집에서 엄청 고생해서 맞췄다. M42용 암나사를 만들기 위해 내경을 41.2mm로 잡았는데 조금 더 컸어야 했다.
이렇게 카메라 연결부 완성.

○ 적도의가 또 말썽. 
이번엔 적위 회전이 멈춰버렸다. 적경축에선 잘 돌아간다.
영하 5도였는데. 이것도 그리스 문제인 것 같다.
적위축은 어떻게 분해하는지 모르는데.... 
(1월 15일 확인 결과, 모터 회전축이 반대편 벽에 닿아 마찰이 일어나고 있었음. 모터 축 끝을 1mm 정도 갈아 냄. 하는  김에 적경, 적위 축 모두.)

○ 그래서 가이드는 포기.
극축 정렬도 제대로 안하고 기본 추적으로만 촬영.
SharpCap 방식의 극축 정렬을 선호하는데.... 연간 회원 기한이 또 만료됨. 으휴.

○ 전원+허브 장치를 좀 고쳤다.
미니 PC 빠지지 않도록 구조를 바꾸고 파인더와 레이저 포인터를 올렸다.
오늘은 정렬과 포커스 작업만 함.
팬 돌아갈 때 살짝 소음이 난다. 여유 공간과 충진재로 보강해야겠다.



○ 극악의 광축 정렬
카메라가 바뀌니 정렬도 달라지네... 후훗.
30분 정도 조정을 거쳐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초점 위치 가까이에서 아주 작은 도넛 모양으로 성상을 조였을 때 - 별 크기의 2~3배 크기까지 - 아직도 화면 양쪽이 살짝 타원형이 된다. 초점을 정확히 맞추면 확실히 길쭉한 성상으로 바뀐다.
파라코어의 교정 거리 문제일 수도 있다. 파라코어 연결부의 스트레스도 체크해봐야겠다.






2024년 1월 8일 월요일

역시 하늘이 좋아야 사진이 좋다

07 Jan 2024

2024.01.07. 제천 덕산
8인치 뉴턴식 반사 + 파라코어  type 2, f/4.6
후지필름 X-T1 
다카하시 EM200, PHD2
ISO1600, 180초*30매


2024.01.07. 제천 덕산
8인치 뉴턴식 반사 + 파라코어  type 2, f/4.6
후지필름 X-T1 
다카하시 EM200, PHD2
ISO1600, 60초*27매


○ 광축 정렬
센터 마크로 반사만 잘 되면 부경은 거의 건드릴 필요가 없다.
이번에는 주경만 조정한다.
기억을 위해 다시 정리하면,
    - 필드 중심의 별상이 동심원이 되도록 부경 조절
    - 필드 전체의 별상이 서로 대칭적이 되도록 주경 조절(극히 조금씩 움직여야함)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여전히 완벽하지는 않다. 
초점도 조금 안맞았네. ㅎㅎㅎ



○ 하늘이 좋아야 한다.
연천의 경우 하늘은 약 19~20등급, 1월 3일 촬영 당시 미세먼지와 수증기가 있었고,
제천 덕산의 경우 20~21등급 정도에, 1월 7일 청명하고 건조했다.
아래 두 사진은 모두 1분짜리 단일 컷, 무보정이다.
히스토그램에서 배경이 어두우니 성운의 다이나믹 레인지가 더 넓어진다. 트라페지움 부분을 살리려면 좋은 하늘에서 노출을 조금 줄여도 되겠다. 




노출 시간과 촬영 매수는 서로 비슷하다. 좋은 하늘에서 찍은 사진은 바닥까지 끌어올려도 무리가 되지 않는다. 처리하기도 편하다.









2024년 1월 4일 목요일

흔한 M42로 망원경 길들이기

03 Jan 2024



○ 적도의 보수
추울 날씨에 적도의가 자꾸 멈추고 힘들어했다. 원인은 고점도 그리스.
분해해서 만져보니 엿보다 더 끈적인다. 상온에서도 이 정도였으니...
전에 분해하지 않았던 베어링까지 모두 분해해서 세척하고
수퍼루브 도포하여 마무리.
결과 : 영하 3도에서 들러붙지 않고 잘 돌아감.
그것은 주요 원인이 아니었음. 모터 축이 반대편 벽에 또 닿아서 마찰이 생기고 있었음. (1월 15일 확인)



○ 광축 정렬이 필요한 상황
알고 있지만 귀찮아서... 어느 정도까지 안맞나 확인도 할 겸 일단 촬영 강행.

2024-01-03, Yeoncheon
8" newtonian /w paracorr-II, f/4.6
Fujiflim XT-1, Takahashi EM200 /w Teenastro, PHD2
60sec*70subs, no bias, no dark, no flat
PixInsight, Photoshop


날씨는 미세먼지와 수증기가 좀 있었다.
극축은 양호하게 맞추었고
가이드 상태는 RMS 1" 정도. 가이드가 튄 사진 9장을 제외하고 70장을 처리했다.



20장과 70장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
다른 카메라로 바꾸긴 할 거지만...
가급적이면 늘 100장을 촬영한다는 목표를 세워야겠다.
각각의 서브 프레임은 히스토그램에서 바탕 밝기가 약 20%까지 올라오면 좋을 것 같다.




○ 촬영이 끝나고 광축을 맞춰보려고 하다가 이런....
처음보다 훨씬 더 안좋아졌다. 아 귀찮아..
우선 레이저로 기계적인 광축만 대충 맞춰놓고 끝.
확인차 사진 한방 찍어놓으면 다음에 광축을 꼭 맞춰야겠다는 의욕이 생길 거다.





다음에는 여기부터 새로 시작해야 한다. 주경 정렬만 하면 될 듯. 센터 마크가 틀린 건 설마 아니겠지?
새로 구입한 카메라가 도착하면 그때 다시 맞추기로 하지.

○ 연습 삼아 먼저 찍었던 M35 성단도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