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5일 월요일

고향 집 남쪽 하늘

04 Aug 2019

고향 동네에서 남쪽 하늘이 어느 정도 보이는지 확인해 보았다.


왼쪽 어래산과 오른쪽 604m 높이의 산 사이에 있는 골짜기(비득재)가 거의 남쪽이다. 사진에는 골짜기 너머의 산(하설산 자락 능선)이 함께 찍혔다. 그 너머에는 용하수(3.9km), 대미산 자락 꼭두바위봉(9km), 갈평리(12km), 문경읍(22km), 문경시(35km)가 있다.
수증기와 구름이 많은 여름 밤이라서 맨눈으로 은하수가 겨우 보일 정도였지만 핸드폰 사진에는 딱 눈에 보이는 만큼 기록이 되었다. 은하수 중심이 살짝 보이고 몇몇 산개 성단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고도는 약 342m.





남쪽 대상의 적위 한계와 노출 가능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사진 촬영과 같은 시각의 스텔라리움 캡쳐를 포개었다. 고도 30도가 안되는 부분이라 대기 굴절에 의해 떠보이는 현상이 심했다. 고도가 낮을수록 그런 상황은 더욱 심해서 스텔라라움 화면은 변형을 하지 않고 실제 하늘 사진을 부분 부분 변형시켜 좌표에 최대한 맞추어 보았다

어래산 정상부의 고도는 약 17˚, 남서쪽의 산 정상은 고도가 14˚ 정도이다.
어래산은 정남에서 동쪽으로 약 30˚, 다른 산은 서쪽으로 약 20˚ 떨어져 있다.

남천에서는 M7 산개성단, 고양이 발톱 성운까지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적위 약 -35˚의 천체로 남중하기 전후로 1.5시간 정도만 노출이 가능하다. 하룻밤 촬영이라면 최대 3시간이 한계다. 계절과 월령이 잘 맞아 떨어질 경우에만 그렇고 날짜가 좀 어긋나면 여러 날 촬영해야 볼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겠다.
적위가 더 높은 천체들은 더 여유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약 3시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빛을 모을 수 있다.

도전해 보고 싶은 대상인 Sh2-29는 적위가 -24˚ 근처로, 석호성운과 삼열성운 근처에 있다. 고도 20˚ 이상으로 올라와 있는 시간이 약 5시간으로, 하룻밤 촬영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2019년 1월 8일 화요일

오리온 자리 M42, IC434

03 Jan 2019

홍천 공작고개
평일 밤이라 아무도 없었다.

M42,
Apotelyt180(f/3.4), FujifilmX-T1, LosmandyG11, QHY5LII, PHD2
33sub*2min : total 1h 6min

=====
플랫, 다크 추가
2분*33장, 30초*40장 촬영한 영상으로 재처리
포토샵에서 채널별 커브 조정을 하니 암흑 성운이 더 잘 보인다.
좌하단의 빗살 모양은 카메라 내부에서 빛이 새는 것으로 추정....

라이카 ApoTelyt180/3.4 문제
풀개방에서 중심부 성상이 납작하게 나온다. 다른 사람의 결과물도 비슷한 것이 많다.


내가 가진 렌즈가 조금 더 심한 편이다.


NGC 2245 주변

03 Jan 2019

NGC 2245, 2247, IC 2169, 2167 / Monoceros
2019-01-03-23:20 ~ 04-04:20 KST, Hongchun
AT65EDQ, Atik460EX, LosmandyG11, QHY5LII, PHD2, -20˚C
L 12sub*10min (1x1), RGB 7,7,8sub*10min (1x1) : total 5h40m
no bias, dark, flat
PixInsight, PS





2019.01.23
심심해서 재처리


2019년 1월 2일 수요일

M81 그룹, 재도전

01 Jan 2019

몇 가지를 보완해서 재시도 해보았다.
그러나 역시 문제점 투성이..

* 파인더 대용 줌렌즈 => 만족스럽다. 성상에 코마가 훨씬 적어서 거슬리지 않는다.
레이저 포인터 쓰는 것보다 나은 것 같다. 다른 관측자 눈치볼 일 없게.
방향 조절도 좀 더 쉽다. 그렇지만 상하 조절 부분은 나사를 풀고 움직여야 해서 보완이 필요하다. 줌렌즈에서 와이드랑 텔레 시야에서 중심이 완전히 맞지는 않는다.
히팅 밴드가 필요하기는 한데, 어떻게 설치해야할지 마땅하지 않다.

* 극축 정렬 => 샤프캡 프로 라이센스가 있어야할 것 같다. 일단 2.8 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 했는데 테스트가 필요하다. 이번에도 적경축 회전시 별이 돌아가는 모양을 보고 호(arc)의 중심을 대략 찜 해놓은 다음 그 위치로 화면상의 동심원을 옮겼다(Alt/Azi 조정).
QHY5LII는 센서가 작아서 초점거리가 더 짧아도 될 것 같다. 15개의 별을 검출해서 분석을한다고 하니 시야가 너무 좁지 않아야 한다. 초점길이 100mm이면 시야가 2.7x2.0 deg이므로 적당하다.

* 굴절 망원경 => 중간 렌즈에 흠집 난 것은 이미지에 영향이 없는 것 같다.
노출 시작되고 한 시간 쯤 지나자 냉각으로 인한 초점 변화가 심했다. 뒷부분에 찍은 사진은 완전히 망했다. 초점 변화는 두 시간 넘게 계속 진행되었다. 중간 중간 초점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필요할 듯.
별 상이 약간 비대칭인 것 같기도 하고(아래쪽이 더 부은 듯)

* USB
4구 분배기는 안되겠다. 특히 오토가이드와 이미징은 같은 USB 포트를 쓰면 안될 것 같다. 둘 중에 하나가 멈춘다. 오래 기다리면 둘 다 되긴 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오토가이드가 끊어졌다가 다시 연결되는 시간이 길어져서 별이 흐르는 일이 발생한다.
=> 오토가이드는 USB 케이블을 독립적으로 써야겠다.

* 오토가이드
오토가이드에 뭔가 문제(통신 문제?)가 생기면 제미니 콘트롤러에 "Autoguider Error"라는 메시지가 뜬다. 이때 PHD에도 오류 메시지가 떴는데 정해진 시간 동안 반응이 없어서 연결이 끊겼다는 뭐 그런 내용이다. 기다리는 시간을 길게 주면서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그 사이에는 가이드가 되지 않는다. USB 쪽에서 트래픽이 생겼기 때문으로 추측.

그 결과물

M81 group
2019.01.01 23:40 ~ 2019.01.02. 03:00
AT65EDQ, Atik460EX, LosmandyG11, ZWO174MM-OAG-PHD
LRGB(1x1 bin) 5sub 10min for each channel : 3h20m total

M42
2019.01.02 03:30~
AT65EDQ, Atik460EX, LosmandyG11, ZWO174MM-OAG-PHD
L(1x1 bin) 4sub 5min, RGB (2x2 bin) 4sub 5min for each channel : 1h20m total


46P/Wirtanen

작심하고 찍어야 해도 될까 말까 한데
시간 내기가 참 쉽지 않다.


위치와 밝기 먼저 확인하기



다음 날 연습 사진. 광해 자욱한 마당에서.
일단 막 찍는다.


12월 15일 밤과 16일 밤이 기대되었는데 미세먼지와 구름으로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