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2일 수요일

1월 12일 연천 야간 출사

12 Jan 2022



// 25 Jan 2022. 재처리
픽스인사이트 사용 안함.
MaxIm DL에서 자동그래디언트 제거 후 포토샵에서 채널별 레벨 조정

녹색 채널에서 스타얼라인이 완벽하게 안되었는데... 촬영 당시 고도가 가장 낮아(지평선이 찍힐 정도로) 대기 굴절 효과가 들어간게 아닌가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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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령도 상현을 넘겼으니 후반야에 무엇을 담아올 수 있을까 하다가
은하를 찍자니 시기가 좀 이른데다 장초점 촬영 준비가 완벽하지 않다.

결국 FS60CB를 들고 뭔가 담아보려니
겨울철 대상은 후반야에 다들 서쪽으로 넘어가는 시기가 되어버렸네.

밤 11시에 도착해서 12시 30분에 세팅이 끝났다. 어차피 달빛 때문에 전반야는 버린 시간.
습도는 낮은 편이었고, 기온은 새벽 1시부터 아침 7시까지 꾸준히 영하 15도를 유지했다.

북쪽 삼렬성운(NGC 1579)
틴아스트로에 이 놈이 없어서.... 좌표값으로 도입했다.
암흑 성운이 복잡하게 얽힌 모양을 담아내고 싶었으나, 역시 데이터 양으로 승부해야 한다. 달에 너무 가까워서 원본에는 그라데이션이 심하지만 픽스가 잘 처리해준다.
나중에 데이터를 계속 추가할 대상.

적도의가 ASCOM으로 연결되니 PHD에서 자동으로 캘리브레이션 값을 불러와서 편리하다. 자오선 반대편 하늘로 넘어가니 알아서 가이드 방향을 바꿔주네. 똘똘한 것.

Northern Trifid (NGC 1579)
Yeoncheon
FS60CB-0.72x + 460EX + WAVEQ1714
L 21*180s, RGB 6,3,6 each 180s(2x2bin) : 1m48m
MaxImDL, PHD2, Pixinsight, Photoshop


얘는 M101
새벽 4시 이후 남는 시간에 M101을 담아봤다. 250mm 초점길이로 마땅히 찍을 것이 없기도 했다. 바이어스, 다크, 플랫 모두 적용했더니, 들어간 시간에 비해 확실히 깔끔하다. 


M101
Yeoncheon
FS60CB-0.72x + 460EX + WAVEQ1714
L 12*180s, RGB 5,5,6 each 180s(2x2bin) : 1h24m
MaxImDL, PHD2, Pixinsight, Photoshop


// 27 Jan 2022
재처리 : MaxIm DL에서 스타얼라인부터 합성까지 다시, 그레디언트 제거는 하지 않음. 포토샵에서 채널별로 커브 조정하면서 히스토그램 기준으로 화이트밸런스 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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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60CB 초점 맞추기에 대한 생각
아래 그림은 각각 Ha 필터, L 필터에서 초점을 맞춘 장면이다. L필터에서는 파장에 따라 초점이 달라지는 효과가 나타나 있어 간섭상의 선이 곧지 않다. 이것 때문에 초점 위치를 판단하는 일이 애매해진다.


북쪽 삼렬성운 사진은 L, R, G, B 필터별로 각각 초점을 맞추었다. 바흐티노프 마스크를 댄 상태로 초점을 맞추려면 노출 시간도 길어야하고 필터 바뀔 때마다 초점 다시 맞춰야 하고.. 으휴.. G필터 사진은 스타얼라인이 잘못되었는지 좌하-우상 방향으로 어긋나있고..
반면 M101 사진은 L필터로 초점을 한 번만 맞추고 시퀀스 작업으로 진행했다. 필터별 초점 변화는 주지 않았다. L필터로 맞추니까 밝아서 좋기도했고 한번만 맞추면 되니까 편하기도 했다. 결과가 아주 나쁘지는 않으나... 뭔가 찜찜하다.
 
결론 : FS60CB는 색수차가 꽤 있다! 
(선택 1) 몸과 마음이 편하자면 색수차가 있는대로 그냥 쓰자. L필터로 초점 한 번만 맞추고 시퀀스를 돌린다. 
(선택 2) 바로 잡고 싶으면 필터별로 초점을 다시 맞추어야한다. 수동으로 해도 고생이고 오토포커서로 V커브 작성하는 것도 일이다.
(선택 3) 그것이 싫으면 색수차가 극도로 억제된 최고급 아포크로매틱 굴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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